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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에서 떨어진 아기 참새 집으로 데려와 지켜준 강아지..'덕분에 목숨 건져'

 

[노트펫] 밖에서 놀다가 둥지에서 떨어진 아기 참새를 발견한 강아지는 녀석을 집 안으로 데리고 들어와 돌봐줬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둥지에서 떨어진 아기 참새를 집으로 데려와 지켜준 강아지 '페퍼'를 소개했다.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 뉴캐슬어폰타인에 거주 중인 엘리샤 제이미슨은 최근 강아지 페퍼로 인해 큰 감동을 받았다.

 

 

올해로 7살이 된 페퍼는 평소 밖에서 뛰어논 뒤에는 거실에 널브러져 뒹굴뒹굴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며칠 전에는 아무리 둘러봐도 녀석이 보이지 않았다.

 

의아하게 생각한 엘리샤는 녀석을 찾기 위해 집안을 샅샅이 뒤졌다. 페퍼를 발견한 곳은 부엌에 있는 강아지 침대 위였다.

 

엘리샤를 발견한 페퍼는 꼬리를 흔들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평상시와 다르게 소극적인 모습이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 보니 녀석의 발밑에 아기 참새 한 마리가 있었다. 페퍼는 혹시라도 새를 밟을까 봐 조심하고 있었던 것이다.

 

 

페퍼는 같이 살고 있는 고양이들이 녀석을 데려갈까 봐 계속 주변을 예의주시했다. 혹시라도 냥이들이 다가오면 큰소리로 짖으며 곁으로 못 오게 했다.

 

엘리샤는 "고양이들이 종종 참새를 사냥해 오는데 그때마다 페퍼는 몹시 힘들어했다"며 "죽은 참새를 발견한 즉시 페퍼는 고양이들이 떨어져 나갈 때까지 짖었는데 이날도 냥이들이 아기 참새를 해칠까 봐 경계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집 지붕 위에 새 둥지가 있었던 것이 떠올라 아기 참새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부모 참새들이 데려가길 바라며 밖에 둬 봤지만 아기 참새의 울음소리에도 녀석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엘리샤는 아기 참새를 데리고 동물 병원으로 향했다. 녀석의 상태를 확인한 수의사는 "탈수 증세가 심각해 그냥 뒀으면 죽었을 것"이라며 페퍼의 행동을 칭찬했다.

 

이후 아기 참새는 동물보호단체 'RSPCA'로 보내졌다. 녀석은 그곳에서 극진한 보살핌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샤는 "페퍼는 아메리칸 스태포드셔 테리어인데 사회적으로 이 견종에 대한 인식이 썩 좋지 않다"며 "그럼에도 페퍼는 덩치 큰 순둥이로 누구에게나 사랑을 아낌없이 베푼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고양이가 새끼를 낳아 집에서 아깽이들을 돌봐준 적이 있는데 그때도 페퍼는 아기 고양이들을 열심히 돌봐줬다"며 "그렇게 어른스럽게 행동하다가도 잘 때가 되면 내 침대 이불 속을 파고든다. 나에게 있어서 큰 아기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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